혜명칼럼

손학규대표 2017년 대선 당내경선 참패예측 



[명리와 관상으로 보는 대선주자] ⑥국민의당 손학규 후보
영남일보 2017-03-30  
“천운이 너무 늦게 도래할 사주” “눈썹끝 올려 적극적 이미지 변신을”



 

명리

대의명분 중시 심사숙고형 학자
세상만물 밝히려는 지사형 인물
삶 변화무쌍 年月日時에 역마살 
당내경선 하늘에 먹구름 낀 형상

손학규 후보는 1947년 11월22일에 현 서울시 금천구에서 교장 출신 아버지 손병화씨와 어머니 양현자씨의 4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밀양손씨 진사공파 43세손이다. 배우자는 이윤영씨로 자녀는 원정과 원평이 있다. 손 후보의 사주는 정해(丁亥)년 신해(辛亥)월 을사(乙巳)일 정해(丁亥)시생이다. 그의 사주는 겨울 인동초와 같이 혹한기를 견디는 나무다. 오행상 나무 1개-불 3개(식신과 상관으로 표현력과 행동력)-흙 없음(재성으로 아버지와 재물창고 상징)-금 1개(편관으로 권력의지)-물 3개(정인으로 사회적 명예와 지식저장능력 상징)이다. 

그가 4세이던 1950년 1월 부친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그와 형제들은 홀어머니를 모시며 어렵게 자랐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에 진학해 ‘전태일 평전’을 쓴 고(故)조영래 변호사, 고(故)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더불어 서울대 삼총사로 불리며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그의 사주는 학문성과 지식인을 상징하는 정인(正印)이 매우 발달했다. 이렇게 태어난 달에 정인이 있으면 정인격(正印格)으로 부른다. 정인격은 학문을 숭상하고 보수적인 가치관, 특히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심사숙고형 학자다. 그는 80년 경신년(정관운)에 영국 유학을 떠나 87년 정묘년(식신운)에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렇게 지식저장 능력이 발달한 정인격에 총명성과 창의성을 나타내는 식신(食神)과 언변력의 바코드 상관(傷官)이 사주에 있어 박사학위가 가능하다. 을목 나무인 그의 사주는 학문성인 해수(亥水·돼지) 정인격에 꽃망울 같은 식신 정화(丁火)와 열기가 강한 사화(巳火·뱀) 상관(傷官)이 공존, 겨울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는 사주로 세상 만물을 밝히려고 하는 지사형 인물이다. 그는 88년부터 93년까지 인하대와 서강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92년부터 병오(丙午) 상관 대운이 10년간 전개돼 인동초 같은 붉은 꽃망울을 피우며 변신을 시도한다. 93년 김영삼 정부의 민자당에 입당, 광명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치가로 변신했다. 50세 때 재선돼 보건복지부 장관이 됐다. 2000년 경진년에 3선 국회의원이 되고 56세인 2002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대선후보급으로 성장했다. 2002년부터는 을사 대운으로 변한다. 2007년 정해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박근혜가 주도하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정동영 후보와 경쟁했으나 2위로 대권도전에 실패했다. 

2008년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로 통합민주당을 창당해 총선에 실패하고 춘천에 칩거했다가 2010년 10월 민주당 대표가 됐다. 2011년 신묘년 편관운에 분당을 재보궐선거에 당선돼 4선 의원이 됐다. 그는 2012년 두 번째 대권에 도전했으나 문재인 후보에게 패하고 2014년 갑오년에 수원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실패한 뒤 전라도 강진에 다시 칩거했다. 

손 후보의 사주에서 특이한 점은 연월일시가 해해사해(亥亥巳亥)로, 모두 이동을 주관하는 역마살이 많다는 점이다. 인(寅·범), 신(申·원숭이), 사(巳·뱀), 해(亥·돼지)가 역마살로 역동적인 삶을 사는 자에게 많다. 인신사해를 모두 가지고 태어나면 제왕급 사주다. 손 후보는 광명시, 종로구, 성남시, 수원시 등 지역구의 변동이 많았고 춘천, 강진 등지에서 칩거생활을 한 것으로 보아 변화무쌍한 삶을 살고 있다. 

2016년 정계에 복귀하면서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3번째 대권을 노리고 있다. 오는 4월4일은 그의 3번째 대권도전 당락이 결정된다. 

그의 사주는 보수 개혁주의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쉬운 점은 인목(寅木·범)과 묘목(卯木·토끼)이 없다는 점이다.